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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보석, 포도… 피부·혈관·면역 지켜주는 슈퍼푸드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8-21 09:57:55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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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보석, 포도… 피부·혈관·면역 지켜주는 슈퍼푸드 (사진: 픽사베이)

여름의 절정인 8월, 마트마다 탐스러운 보랏빛 포도가 넘쳐난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고 건강을 북돋는 제철 과일 포도는 든든한 건강 조력자다.

포도 껍질과 씨에는 레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은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맑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포도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이는 갱년기 이후 여성들에게 급격히 높아지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C와 B군, 철분·칼륨·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여름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포도에는 멜라토닌이 자연적으로 함유돼 숙면을 돕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분이 많은 과즙은 더위에 지친 몸에 에너지를 주며, 껍질 속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소에도 좋다.

품종별 매력, 골라 먹는 재미
• 캠벨 포도: 새콤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가장 친숙한 여름 포도.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
• 거봉 포도: 크고 아삭하며 껍질째 먹기 좋아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 샤인머스캣: 달콤한 향과 씨 없는 부드러운 껍질로 인기. 눈과 뇌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